일단 여기 온 것 자체가 난 참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가 쉬운 것도 아니고 이 기회를 어떻게 잡아서 온 건지도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뭐, 모두 부모님 덕분이지만 내 결정이 없었다면 오지도 않았을 곳이다. 나는 떠나기 전 2주전에도 초연했다.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떠나기 전날 알려주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이미 밝혀서 그 장난은 못하게 되었다..참 다행이였다 ㅋㅎㅋㅎ 친구들과 많이 재미있게 놀다가 나는 가게 되었다. 가기 전 반 여자친구들이 파티도 열어줘서 감동이였는데 친구들이 그때 준 편지를 심심하면 지금도 읽곤 한다. 그리고 당일날이 평일이라 친구들이 학교 가는 날이였다. 그 전날도 평일 이였는데 그 날 같은 아파트에 살던 친한 친구랑 학교에서 방영하는 세월호 영화를 보았던게 기억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