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1

원하는 것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한 가득인 2003 '일서일'이 도전하고 기록하는 VLOG

2021.10.18 START

리뷰,후기 포스팅들/잡다한 리뷰,후기

미쓰비니 유니 알파겔 말랑 샤프 8년 후기

일서일 2021. 11. 8. 16:40

나는 유니 알파겔 슬림 말랑말랑 젤리 샤프를 8년 동안 썼다.

그니까 내 초중고를 책임졌던 샤프인 것이다.

내가 이런 젤리 샤프를 처음 접했던 곳은 문방구 였다.

부모님께선 초등학교때 내 생일선물로 샤프를 사주셨는데(내가 원해서)

정말 말랑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샤프를 쓰고 다닌 나를 친구들이 부러워했다.

그 샤프는 12000원 정도하는 비싼 샤프였고 그 값을 톡톡히 하듯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었다.

(요즘에는 6000원 하는 인터넷 마켓도 있다.)

 

나는 샤프를 한 두개 빼곤 사본 적이 없다.

일본에서 친척분이 사주시기도 하고 망가져도 계속 고칠 수가 있었고 잘 안 망가지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쓴 샤프 중 가장 좋았던 이 샤프에 장단점에 대해 이제부터 말해보려고 한다.

객관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니 이 샤프를 살때 참고 했으면 좋겠다.

 

1.손에 굳은 살이 안 생긴다.(잘 안 생긴다.)

나는 친구들에 손에 배긴 굳은 살이 부럽기도 했다.

그만큼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기준으로서는) 계속 샤프 잡고 공부하고 필기하는데 굳은 살이 생기지 않았다.

영어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하루에 a4용지 7장 앞뒤 빽빽히 영어 지문들을 써서 좋은 성적을 받았던 때도

일주일에 문제집 한권씩 풀어제꼈을 때도

굳은 살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흠,,, 이건 내 노력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한번 딱 딱딱한 샤프를 쓸 때 굳은 살이 생겼던 것을 미루어 보자면

말랑말랑한 샤프의 젤라가 굳은 살이 생기는 것을 막아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말랑말랑한 촉감이 좋기도 한데 처음에 계속 딱딱한 샤프만 쓰던 사람에게는 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한번 딱딱한 샤프를 쓰고 이 샤프를 썼더니 집게 손가락이 닿는 촉감과 느낌이 이상(?)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8년동안 쓴 저자로서 1번째 이유로도 더 많은 금액으로 이 샤프를 사야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생각한다.

 

2. 젤리 부분 안 쪽에 기름(?)이 생기고 착색이 된다.

 

이건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기도 하다......

내가 8년동안 써서 그런 거 기도 하고 고등학생 들어오고 나서 그게 심해 눈에 띄였던 거라 참 오래 써야 그런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실 샤프를 닦으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나는 안 닦으며 사용했고 금속에 약간 부식이 되어 기름이 생기고 착생이 되는 현상이 생겼다.

하,,,이것도 세월에 문제인것 같다.

흠 그래도 이걸 처음 샀을때도 원형 젤리와 그 안 금속 통이 맞닿는 곳이 미끌미끌했다.

왜 일까,,,?

기름이 생긴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름때문에 만약 샤프를 분해하면 손에 더러운게 다 묻는다.

그래서 좀 깨끗한 사람은 그냥 샤프가 좋지만 이것도 사용할때 전혀 불편함이 없다.

그냥 가끔 안나오는 샤프심 고칠때 손에 기름(?)이 묻어서 짜증나는 거지 

내 피부 예민하지만 안 좋은 반응이 일어난 적이 한번도 없었다.

3.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세련되었고 좋은 부품으로 만들었다..

정말 이 샤프는 디자인이 너무 세련되었다.

진짜로 내가 초딩때 샀지만 10년이 지나도 전혀 어떤 샤프보다 못나지 않았다.

지우개도 질이 좋아서 아까웠었지만 다 사용했었다..(쪼그만게 내 지우개보다 잘 지웠다.)

디자인은 내 개인의 취향일지도 모르지만 너무나 맘에 든다.

그리고 좋은 부품으로 만들었다는게 느껴진다,

8년동안 썼는데 그래도 손에 맞닿는 모둔 부분이 멀쩡하다.

젤리 부분도 말랑거린다.

말랑말랑....

좋은 부품으로 만들었고 디자인도 좋고,,,

난 12000원에 뽕은 예전에 이미 다 뽑았다고 생각되지만 앞으로 더 쓸 수 있어 더 기쁘다.

천원짜리 싸구려 살바에는 정말 좋은 거 하나 딱 사는게 좋은 것 같다.

이 샤프는 값어치를 넘어선다고 딱! 말 할 수 있다.

+말랑말랑 거리는 부분은 사용하면 할 수록 처음보다 점점 말랑해진다.

 

이거는 참 좋은 변화라 말할 수 있다.

나는 처음에는 말랑거리는 부분이 약간..딱복..??인 느낌이였다면

지금은 물복과 딱복 느낌이다.

처음에도 말랑거리지만 뭔가 단단하게 말랑거리는 느낌이였다

점점 사용하다보면 젤리가 우연해져서 더 말랑해지고

사용하기 좋은 말랑거림으로 변한다.

이게 말랑이라고 해서 진짜 스퀴시 처럼 말랑거리는게 아니라 손에 힘을 주고 쥐었을때 말랑하는 느낌이다.

너무 말랑거리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필기할때 참 좋은 말랑이 부분이다.

 

 

지금까지 미쓰비니 유니 알파겔 슬림 말랑말랑 젤리 샤프를 8년간 사용하고 리뷰해봤다.

참 좋은 제품이란 것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포스팅이다.

8년간 사용하고 후기를 작성하다니 ,,,,이런부분에서 검색자 분들에 선택을 받았으면 한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통해 구매!!를 권유한다.(절대 광고가 아닌,,,,,,ㅎㅅ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