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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한 가득인 2003 '일서일'이 도전하고 기록하는 VLOG

2021.10.18 START

내가 만드는 나 (2022-스무살)

대학 생활을 앞두며 드는 생각들..

일서일 2022. 1. 24. 14:41

나는 운 좋게(?)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 선생님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이니 운 좋게라고 말해도 괜찮지 않을까..?

어쨌든 운 좋게 2지망이였던 대학에 추합이 되어서 이제 올해 부터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너무나 걱정이 된다. 사람,공부,환경 모두 두렵다. 부모님께 이미 나는 경제적 독립을 할거라고 말해놓은 상태라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좀 알아보니 공부하면서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것은 정말로 두렵고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다들 고등학생때 편하게 공부한다고 하는 구나..하고 뒤늦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일단 뭐든 도전해보고 싶다. 하지만 멍청하지 않게 나에게 이점이 될 만한 것들을 도전해보고 싶다. ‘도전’이라는 이름을 남용하는 활동도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행도 비록 코로나 이지만 짧게 가보고 싶고 맛집 탐방도 해보고 싶다. 전에 살던 지역에서는 맛집 탐방은 못했지만 정말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맛집은 알게 되어서 생활하는데 한 줄기 빛이 되어줬던 것 같다. 그렇다고는 해도 돈이 없어서 자주 가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건대 주변에는 먹을게 많다. 시험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여러 음식점들이 줄비해 있었다. 

 

하지만 바탕이 되어야 하는 건 공부다. 나는 이번에 하는 공부, 대학공부는 뭔가 목표하는 것을 위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면서 내가 목표했던 것이 따라오는 느낌일 것 같다. 강의 목록표,스케줄표를 보니 너무 하고 싶어 이미 미리보기처럼 맛본 것들이 있는데 역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니 시간 가는지를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장학금은 받아야 하니까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학과 생활, 학교 생활을 잘할 수 있을 지도 걱정이 된다. 물론 지금까지 잘 해왔지만 새로운 학교에 입학할때마다 드는 불안함은 어쩔 수 없나보다. 말 조심을 해야 겠다..!! 대학생활을 사회생활이라 생각하고 말조심, 행동조심이 필수 인 것 같다. 그냥 지금까지 해온대로 하면 별 문제는 없을테지만 대학은 참 큰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대학생활이 즐거울 거 같은 사람들이 조금은 부럽다. 나는 벌써부터 돈을 걱정하면서 대학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나 자신에 대해 공부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