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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한 가득인 2003 '일서일'이 도전하고 기록하는 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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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쿤, 패러다임

일서일 2021. 11. 25. 15:57

 

토머스 쿤이 말하는 패러다임은, 특정한 집단이 지지하는 과학의 체제를 뜻한다‘과학은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다.즉 과학은 점진적이거나 지식의 축적에 따라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혁명적인 발전을 하는 것이다.’라고 토마스 쿤이 말했다. 그래서 과학혁명의 과정은 정상과학->위기->혁명->새로운 정상과학 으로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정상과학에서는 현재의 과학이론과 연구가 이루어지는 총체적인 패러다임 단계이다 .위기 과학 단계에서는 정상과학이 발전을 하다가 그 패러다임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다.그래서 혁명 단계에서 기존의 패러다임과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 생기면서 2개또는 그 이상의 패러다임이 경쟁을 하는 단계이다. 마지막 새로운 정상과학 단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과거의 패러다임을 제치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단계이다.그래서 토마스 쿤이 말하는 것은 객관적이며 보편적인 이의제기를 하면서 점진적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아닌 이상현상이 나타나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때 혁명적으로 일어나며 그 결과 새로운 과학이 출현한다고 하였다.

 

나는 가장 의미있는 과학혁명은 보어의 원자모형이라고 생각한다. 보어는 패러다임 중 혁명 단계를 잘 나타내기 때문이다. 원자핵 주위를 돌고 있는 전자는 모든 에너지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띄엄띄엄한 값을 가지는 안정한 상태에만 존재할 수 있다고 가정한 것이다. 이렇게 안정한 상태에서 원자핵을 돌고 있는 전자는 전자기파를 방출하지 않고 따라서 에너지가 줄어들지도 않는다고 가정했다. 일정한 에너지를 가지는 이러한 안정된 상태를 에너지 준위라고 한다. 보어는 정말 뜬금없이 양자역학의 개념을 도입했지만, 이로써 수소 원자 스펙트럼의 현상을 설명하며 양자역학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그러니까, 양자역학 자체는 충분한 근거가 없었지만, 수소 원자 스펙트럼이라는 난제를 해설할 수 있었고, 수년에 걸쳐 이를 뒷받침할 이론과 실험들이 계속되었다.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시간이 흐르며 지배적인 패러다임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토머스 쿤에 대해

 

1922년에 태어난 토머스 쿤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1943년에 같은 대학교에서 최우등 졸업을 하였다. 이후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사학과 조교수,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과학사 및 과학철학과 교수를 거쳐 MIT의 언어학 및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과학혁명의 구조' 이외에 The Essential Tension과 The Copernican Revolution과 몇 권의 공저가 있을 뿐이지만, 그의 저술에 대한 서평이나 논문은 수백 편에 이르고 있으며, 그의 업적을 주제로 한 수많은 학회 모임까지 결성될 만큼, 20세기 후반의 현대사상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토머스 쿤은 1996년 6월에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