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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세주의 그 자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정보,약간의 개인적인 독후감)

일서일 2021. 12. 6. 17:16

 

염세주의 라는 말을 아십니까?

염세주의는 비관주의 또는 페시미즘이라고도 하며, 세계는 원래 불합리하여 비애로 가득찬 것으로서 행복이나 희열도 덧없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세계관입니다.  자살이나 자해를 하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위키백과)

 

염세주의적 사상은 주로 인간 사회의 모순이나 부조리함 등에 실망하여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염세주의자들의 사회적 혐오가 동반되며, 현실적인 사회구조의 허점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실제로 이야기를 해보면 굉장히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지만 논리가 확립된 경우 그렇다고 틀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긍정적인 부분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염세주의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외향적 염세주의자라고 항상 사회 파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내향적이라고 해도 그 끝이 항상 자살인 것은 아니다. 염세주의자에겐 자살(또는 그 행위)조차도 네거티브하게 볼 수 있기 때문. 염세주의자들은 삶의 많은 부분이 전혀 긍정적이지 않다. 오히려 허무주의자나 회의주의자가 자살할 확률이 더 높다.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1909년 아오모리 현 쓰가루에서 부유한 집안의 십일 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슈지. 자신의 집안이 고리대금업으로 부자가 된 신흥 졸부라는 사실에 평생 동안 부끄러움을 느꼈던 다자이는 도쿄 제국 대학 불문과에 입학한 후 한동안 좌익 운동에 가담하기도 했다. 1930년 연인 다나베 아쓰미와 투신 자살을 기도했으나 홀로 살아남아, 자살 방조죄 혐의를 받고 기소 유예 처분되었다. 1935년 맹장 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에 걸린 다자이는 진통제로 사용하던 파비날에 중독된다. 같은 해에 소설 「역행」을 아쿠타가와 상에 응모하였으나 차석에 그친다. 그는 이 심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당시 심사 위원이었던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항의하는 글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듬해 파비날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는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정신 병원에 수용되어 크나큰 심적 충격을 받는다.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망한 후, 그의 작품은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고, 다자이는 사카구치 안고, 오다 사쿠노스케 등과 함께 ‘데카당스 문학’, ‘무뢰파 문학’의 대표 작가로 불리게 된다. 『인간 실격』은 이 시기에 발표된 작품으로, ‘퇴폐의 미’ 내지 ‘파멸의 미’를 기조로 하는 다자이 문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1948년 연인 야마자키 도미에와 함께 다마 강 수원지에 투신해, 생애 다섯 번째 자살 기도에서 서른아홉 살의 나이로 사망했다.


인간 실격을 읽고...(약간의 독후감

 

저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이란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사실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반 정도 읽었는데 숨이 턱턱 막히더군요.

숨을 고르는 차로 지금은 읽기를 쉬고 있습니다.

보면 볼 수록 다자이 오사무의 자서전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인간 실격이란 제목에 걸맞에 주인공 요조는 인간이란 것이 박탈당한 생명체같았습니다.

그의 어린시절부터 꾸며진 표정과 대화 몸짓들을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우습게도 나는 요조라는 사람의 생각이 매우 이끌렸는데 숨이 막히면서 이 사람 생각에 대해 매력적이라 느껴질 만큼 신기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동반자살을 하려는 이 사람의 이유가 잘 나타난 것 같지 않아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책을 반밖에 안 읽어서 쉽게 말할 수가 없네요 

한번 꼭 읽어봐야할 명작인 것은 느껴집니다.

모두 한번 인간실격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