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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과 이루고 싶은 것들이 한 가득인 2003 '일서일'이 도전하고 기록하는 VLOG

2021.10.18 START

리뷰,후기 포스팅들/여행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방문 후기

일서일 2025. 5. 26. 00:21

어제(5.11)는 어쩌다 보니 친구와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방문했다.

친구와 만나기로 해서 서로 가고 싶은데 정하다가 내가 고양국제꽃박람회 링크도 보내게 되었는데 친구가 부모님의 지인분께서 티켓 주셨다고 ...!!

그래서 바로 먼저 고양국제꽃박람회에 가서 구경하기로 했다.

친구는 작년에도 가봤다고 해서 친구의 길 안내를 따라 구경하게 되었는데 하필 오늘 날씨가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다....ㅋㅋㅋ 그래서 먼저 실내 화훼산업관 먼저 가게 되었다.

화훼산업관은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화훼협회 전시가 되어있었고 국내외 신품종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었다.

화훼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다.

정의

정원, 분화, 공간장식, 꽃 장식품 제작 등의 소재로 쓰이는 꽃이나 잎 등이 아름다운 식물.

화훼와 원예의 차이는

원예라 함은 원예식물을 비교적 제한된 면적에서 집약적인 기술·투자·노동력으로 이룩하는 것을 말하는데, 화훼원예는 이들 원예식물 중에서도 그 종류가 과수나 채소와 같이 식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관상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화훼식물은 정서적인 면에서 특히 시각적 가치를 가지게 한다.

한메파스칼

처음 들어가자 마자 맡게 되는 꽃 향기가 비로 인한 습기로 인해 더 진하게 느껴졌다.

천장에 대롱대롱 달린 수만개의 꽃들이 너무 이뻤는데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거의 예술작품 수준의 화훼들을 볼 수 있었다.

하나하나 전시한 꽃들도 정말 이뻤고 이끼들도 액자 속 그림처럼 전시되어 있었는데 약간은 아쉬웠던게 꽃들 시들지 말라고 줄기 밑에 유리관을 따로 만들어 보기에는 미학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특히 글로벌 화예 작가전에 전시가 정말정말 인상깊었는데 여기에도 유리관이 있어서 신경 쓰였다.

국내외 신품종에 대해 전시해놓은 부스 자체는 신품종 꽃들을 종류별로 모아놓아서 신기한 화훼에 대해 볼 수 있었고

중간중간마다 포토부스처럼 마련해놓은 장소가 사진이 정말 잘 나왔다.

아예 그림에다가 꽃을 붙여놔서 입체적인 꽃화분처럼 보이는 그림이 정말 아름다웠고

보통 가족, 연인 단위로 많이 방문해서 사진을 찍는듯 했다.

12년 지기 친구랑 같이 오는 것도 꽤 재미있는 거 같다 ㅎㅎ

화훼전시관을 다 둘러보니 정말 타이밍 좋게 비가 그쳤다!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여러 튤립을 보았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튤립들이 다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었다.

꽃들도 비의 여파로 인해 꽃잎이 좀 떨어져있는 모습이...ㅋㅎㅋㅎ 그래도 꽃 향기는 어제 하루종일 진하게 느꼈던것 같다.

화훼산업관 바로 옆에 주제 정원이 있었는데 꿈꾸는 정원이라고 황금빛 판다 꽃 조형물이 엄청 크게 있었다.

귀여운게 코에 파란색 나비가 앉아있는 모양새라 너무 귀여웠다 ㅋㅋㅋ

양 쪽으로 꽃이 쏟아지는 모양새의 조형물도 있었고 나름 광장을 잘 꾸몄다고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쭉 산책하는데 여기 일산호수공원을 거의 10년만에 와서 그런지 감회가 새로웠다.

그러다가 유니 세프의 조구만 꽃가게라는 팝업이 있어서 들렀는데 3개의 활동을 진행하고 나서 꽃 핀이랑 스티커도 받았다.

직원 분께서 조구만 꽃가게 내부의 캐릭터들과 사진도 열심히 찍어줘서 즐겁게 구경 잘 하고 나왔다 ㅎㅎ

나와서 장미원에서 사진도 찍고 가다보니 또 무료로 사진 찍고 인화도 해주는 부스가 있어서 거기서 친구랑 사진도 찍었다.

티니핑 정원에서 사진 찍고 숲멍 피크닉 가든도 갔는데

아니 정말 숲멍 피크닉 가든 말 그대로 의자랑 천막, 풍경 모든게 북유럽의 어느 강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분명 10년 전에는 이러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있지 않았던 것 같은데 정말 아름다워서 사진을 이 부근에서 엄청 많이 찍었다 ㅎㅎ

꽃,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은 라벤더 같은 향기 좋은 꽃들이 심어져 있었고

마지막으로 간 전통 정원은 한복을 입고 오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로 고취적인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친구 덕분에, 어쩌다보니 가게 된 고양국제꽃박람회인데 정말 즐거웠다 ㅎㅎ

비가 와서 그런가 한산했고 5월 11일에 끝나는 축제라 거의 막바지에 뒤늦게 왔지만 오히려 비가 와서 어두운 하늘이 여러 감성들을 불러 일으켰던 것 같다.

요즘 많이 힘든 시기인거 같은데 친구 덕분에 정말 힐링 했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지내보고 싶네

내년에도 고양 꽃박람회에 가고 싶다. 이번엔 가족들과 함께!